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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랜차이즈 탐방" 2008-08-13 19:50:12

맥세스 이화수 선임연구원 

"일본 프랜차이즈 탐방" 
제7기 CEO와 실무담당자를 위한 맥세스 실무형 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 
선진 프랜차이즈 엿보기 

이번 일본탐방은 맥세스 FC실무전문가과정의 프로그램으로 이웃나라 일본의 프랜차이즈와 외식&서비스업종의

매장운영 등 노하우 등 현재 일본시장 변화 등을 경험하는 뜻깊은 기회였다. 
이번 탐방은 총15명 3개조로 구성되었으며, 제7기 맥세스 실무형 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 성적우수자 등이 참여했다. 

7월10일(목) 
시나가와 프린스호텔에 여장을 푼 일행은 전철을 이용해 신주쿠에 도착했다. 
신주쿠역 동쪽출구로 나와 첫눈에 들어온 신주쿠는 JR선, 오다큐선, 게이오선, 도쿄메트로 등 4개선이 환승하는 곳으로

하루 320만명의 뭄비는 사람들로 정신이 없을 정도였으며 놀거리, 먹거리가 즐비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3개조로 나눠 자유탐방을 가진 신주쿠에는 한국과의 문화차이로 인해 새롭고 신비로운 아이템을 볼 수 있었다. 
기업을 방불케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구슬치기 전문점에는 젊은이, 가정주부 등 세대를 가릴 것 없이 자리를 매우고

있었고 앉은 자리 뒤에는 구슬바구니가 쌓여있어 진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또, 일본식 우동판매점은 기본 우동에 자기가 먹고싶은 튀김을 종류별로 선택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곳이 있어

눈에 띄었다. 우동의 면발은 우리나라에서는 느껴보지 못할 만큼 쫄깃했고 튀김역시 직접 바구니에 담아 계산후

우동과 함께(우동에 올려) 먹는 아이템으로 그 맛이 오묘했다. 

이와함께, 비디오, DVD, 음반, 서적 대여사업에 있어 일본 내 시장점유율 1위(1,567억엔)를 달리고 있는 (주)CCC의

츠타야는 일본 인구의 21.3%인 2,717만명이 고객으로 가입할 정도로 일본 프랜차이즈 사업에 있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렌탈사업과 마찬가지로 음반사업도 829억엔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Virgin Mega store 등 대형 음반매장으로 전환하여 운영하는 등 12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내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 아이템은 불법복제 영상 및 음반물이 성행하는 곳이라면 성공하기 어렵고 일본은 자전거 문화의

생활화로 인해 대여 및 판매업 상권을 3km로 보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대여 및 판매업 상권이 1km 내로 매우

협소하다는 점, 성인 독서량이 연간 일본 19.2권에 비해 한국의 경우 12.1권으로 부족하다는 점 등 국내에서는

아이템 활성화에 대한 제약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먹거리(가판)의 경우 한국과 다르게 해물꼬치류가 성행하고 있었다. 특히 20cm 가량의

통새우 구이와 조개류 등은 숯을 활용해 직화하여 숯향이 은은하면서도 해산물 특유의 신선함이 어우러져 그 맛이 낯설지 않았다. 
저녁에 방문한 ‘추억의 거리’는 도심속에 위치한 오래된 가옥들로 그 속에서 라면, 꼬치류를 판매하는 선술집들이 늘어져 있는 거리이다. 
추억의 거리에서 우리 일행은 사케와 함께 꼬치류, 내장국 등을 즐길 수 있었는데 말 그대로 서민들의 음식이라

그런지 부담없이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내부는 상당히 협소하고 테이블 간격이 좁아서 그런지 한사람에게 주어진 공간이 좁고 불편했다. 


7월11일(금) 
긴자거리는 일본 유행의 중심지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백화점들과 고급전문점들이 밀집한 거리였다. 고급상점에서부터

뉴웨이브까지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모여 있는 상류층 거리로 고급 브랜드점이 줄지어 선 한편, 최근에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돈키호테 등의 할인가게도 문을 열고 있었다. 
JR유타쿠쵸역의 빅카메라는 우리나라의 하이마트와 유사한 개념의 생활가전 전문점이었지만, 그 규모는 엄청났다.

TV, 핸드폰, 카메라, 안마기 등 구색은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옆에 별관까지 구비하는 등 한가지 아이템에

대한 종류와 규모가 매우 방대하고 컸다. 
오후에는 일본 프랜차이즈 컨설팅 업체인 아쿠아넷 타미야마사히로 대표를 만나 이찌코라는 일본의

유망 프랜차이즈 업체를 소개받을 수 있었다. 
“일본의 프랜차이즈 시장규모는 19조엔이며, 가맹본부가 약 1,100여개이고 또한 프랜차이즈 가맹점포수는 24만개에 달한다.”며

타미야마사히로 대표는 일본 프랜차이즈 시장의 규모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큰 변화에 대해 타미야 대표는 “단순한 음식업문화에서 먹으면서 보고 느끼고 즐기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一幸’(이찌코)는 1945년 5월에 설립한 회사로 현재 대표이사인 키타미 카즈유키의 조부가 숙박업(여관)을 운영하던 것을

외식업으로 전환해 성공한 사례이다. 현재 전통일식, 퓨전일식 등 초밥 창작요리 전문점 13점포를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가맹사업 전개를 위해 컨설팅이 진행중이다. 
이러한 초밥 창작요리 전문점의 개발과정을 살펴보면, 일본 식생활문화의 대표인 ‘초밥’을 오래전부터 계승된 전통과 문화에

근거해 새로운 식사와 접목, 새로운 창작을 통해 개발을 시도했다. 이를 지역밀착형의 새로운 창작요리를 접할 수 있는

초밥집으로 발전, 고객의 입장에서 매장을 만든 것이 바로 이찌코이다. 
이 브랜드의 매장규모는 약100평으로 입식과 좌식이 5:5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한다. 
이찌코는 보통 직영점이 도심 외곽에 주차장을 겸비해 큰 규모로 입점하고 있었지만 우리는 향후 가맹사업을 위해 도심에

준비한 새로운 퓨전일식 브랜드인 ‘八茶’(야차) 매장을 방문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출입문 우측으로 오픈형 주방이 길게 늘어서 있고 좌측과 안쪽으로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화장실은

건물 공용화장실을 사용해 매장 내 테이블수를 더 늘렸다. 
야차는 약80평 규모에 좌식은 없었고 내점시간부터 2시간 동안 술은 무제한 제공하는 메뉴를 선보였다. 메뉴는 전통일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도록 퓨전화해 선보이고 있어, 사시미도 즐기면서 샐러드, 퓨전 새우튀김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었다.

맛은 일식에 익숙한 사람이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정도였으나 필자는 김치, 된장에 길들여진 전통적인 한국인 입맛의

소유자라 그런지 많이 먹을 수록 느끼한 맛을 느끼게 되었다. 


7월12일(토) 
3일차에 들른 시부야 거리는 일본을 대표하는 백화점들과 각종 쇼핑몰 그리고 크고 작은 프랜차이즈 상점들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쉴새없이 새로운 명소가 생기고 사라지 듯 문화의 흐름이 매우 빠른 곳이었다. 
랭킹랭퀸이라는 곳은 일본내 유통되는 상품들의 랭킹을 매겨 진열하고 판매하는 곳으로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그 유행상품 중 가장 잘팔리는 브랜드는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에 고객들은 랭킹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게 되어

잘팔리는 상품은 지속적인 호황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특이한 곳이었다. 
한국 화장품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화장품, 생활용품을 한곳에서 파는 매장이 여러곳 포진해있었고 대부분 10~30% 할인판매를

모토로 각국 관광객 및 내국인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었다. 
특히, ‘109’라는 패션 쇼핑몰은 남자, 여자를 구분해 두블럭 사이에 건물이 입점해 있었고 단골위주의 장사로 점원들과 고객이

터울없이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패션에 대해 토론하는 등 고객에게 맞는 패션아이템을 제안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또, 점원들은 모두 165cm 이상의 신장에 외모도 고려해 뽑은 듯 필자의 눈에는 모두 미인대회의 입상자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점심은 길가에 있는 덮밥전문점에서 해결했다. 덮밥전문점은 우리나라의 분식점과 분위기가 비슷했지만, 테이블은 없고 주방과

인접한 바(Bar)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바로 받아 먹는 시스템으로 각자의 자리에 물과 컵, 각종 소스가 구비되어 있었으며

격은 500~600엔 수준이었다. 많은 메뉴중 참치덮밥을 고른 필자는 참치 덩어리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메뉴가 나오고 난 후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밥위에 올려진 참치는 갈아서 나왔고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숟가락 문화가 없는 일본의 경우

젓가락만을 이용해 밥을 먹으려면 모든 덮밥류가 갈려서 나오는 등 젓가락으로 쉽게 먹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시부야 거리를 답사한 우리는 주택리폼 비즈니스 연구소 이시다 소장을 만나 일본에서 성행중인 주택 리폼 비즈니스에 대해 세미나를 가졌다. 
이시다 소장은 “주택 리폼의 경우 다른 프랜차이즈처럼 상품이 없기 때문에 브랜드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래서 주방,

거실, 수도 등 분야별 여러업체가 모여 하나의 브랜드를 형성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를 마친 우리는 하라주쿠로 이동했다. 
일본 젊은이들의 거리인 하라주쿠의 다케시타거리는 저렴하고 다양한 옷들과 상점들이 있었고 사람과 가게도 유행을 따라가지 않고

자기 나름의 개성을 중시하면서 유행을 창출하는 곳이었다. 
특히, 이곳에는 한국을 포함한 해외 16개국에 체인을 확장하고 있는 100엔숍 ‘다이소’는 300평 규모의 모델점이 있어 다이소의

다양한 상품을 둘러 볼 수 있었고 내국인, 관광객 할 것 없이 많은 물품들을 구입하고 있었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주방물품 등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내에서도 유명한 M패스트푸드점의 경우 길거리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다. 필자가 하라주쿠에 머물렀던 4시간

가량의 시간동안 브랜드를 홍보하는 옷과 모자로 치장한 직원(?)들이 4인1조 혹은 2인1조 또는 혼자서 거리를 끊임없이 활보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의지와 상관없이 그 브랜드를 부담없이 접하게 되고 특이한 차림의 직원에게 한번씩 더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7월13일(일) 
4일차에 우리는 전국의 유명 생라면 요리사 7명의 가게을 한데 모아놓은 시나타츠라면가를 방문했다. 이미 한국에도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보편화된 일본식 생라면은 한국의 라면과는 상이한 아이템으로 직접 면을 뽑아 다양한 육수로 맛을 낸 우리나라의

국수와도 다른 것, 짬뽕의 걸쭉함과 우리나라 국수의 깔끔함의 중간정도(?)라고 말하는게 가까운 표현이겠다. 
시나타츠라면가와 덮밥가를 견학한 우리는 시나가와역 주변 프랜차이즈 전문점을 탐방한 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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